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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목! 이 책] 해협 外
해협 (하하키기 호세이 지음, 정혜자 옮김 나남, 456쪽, 1만3800원) 일본인 작가가 한국인 주인공의 시선에서 일제 강제징용의 비참한 역사를 소설로 풀어냈다. 1943년 아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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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日,한국위안부 사후에도 욕보여" 中,분노…왜?
29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‘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’가 열렸다.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·박옥선 할머니(왼쪽부터)가 ‘전범자 처벌’이라고 쓴 피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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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제 징용자 귀국선 폭침 67년 부산항서 사고 희생자 위령제
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연안여객선 터미널 인근 수미르공원. 바닷가에 ‘우키시마(浮島)호 폭침사고 위령비’가 서 있다. 1945년 8월 24일 광복을 맞아 귀국하던 강제징용자를 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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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강제징용 배상 판결 뒤엔, 3인의 뚝심 있었다
[사진=안성식 기자]“먼저 떠난 친구들이 보고 싶어.” 한(恨) 많은 70년 세월. 신천수(86·사진)옹은 회한에 젖은 듯 자주 눈을 감았다. 주름진 그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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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족들 “싸움은 이제부터 시작”
“선친께서는 평생 진폐증과 심장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일본에 강제징용 가서 겪은 일은 언급을 피하셨어요.” 25일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박재훈(66)씨의 목소리는 자주 떨렸다.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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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강현 기자의 문학사이 김주영 장편 『잘 가요, 엄마』
김주영이런 표현은 조심스럽지만, 그래도 써볼까. 김주영의 신작 장편 『잘 가요, 엄마』(문학동네)는 통속적인 작품이다. 통속이란 무엇인가. 통할 통(通)에 속인 속(俗)이다. 말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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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경원·박원순 서울시장 보선 D-15] 관훈·SBS 토론 - 병력·재산 논란
1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‘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’에 참석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(왼쪽)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. 두 후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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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월북문인 작품 해금’ 숙원 푼 문단의 해결사
1990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 시절의 정한모. [중앙포토] 1988년 2월 제6공화국의 노태우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이며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교수직의 정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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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의 8·15 두 얼굴
“야스쿠니 안 간다” 약속 지킨 간 총리 태평양전쟁 종전 65주년을 맞은 15일 간 나오토(菅直人) 일본 총리가 도쿄 부도칸(武道館)에서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 참가해 제단에 참배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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쪽방촌 유일한 아기, 엄마 아빠가 살아갈 희망입니다
작게는 1.65㎡(0.5평), 커 봐야 6.6㎡(2평) 남짓. 집세는 보증금 없이 월 10만원에서 30만원. 1960~70년대 지어진 허름한 주택을 9~17개의 방으로 쪼개 만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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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Obituary] 천재 극작가 김봉웅, 승부사 구단주 스타인브레너
이번 주 도쿄와 뉴욕은 두 사람의 별세를 매우 아쉬워했습니다. ‘아타미(熱海) 살인사건’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 쓰카 고헤이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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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Obituary] 승부사 구단주 스타인브레너, 천재 극작가 김봉웅
이번 주 도쿄와 뉴욕은 두 사람의 별세를 매우 아쉬워했습니다. ‘아타미(熱海) 살인사건’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 쓰카 고헤이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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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 관방 ‘강제징용 개인보상’ 첫 시사
일본 정부 대변인인 센고쿠 요시토(仙谷由人·사진) 관방장관이 일제시대 강제징용자 등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보상 가능성을 언급했다. 센고쿠 장관은 징용자 등의 개인청구권에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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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건 조국에 드리는 내 기도문”
“이건 조국에 드리는 제 마음이자 기도문입니다” 뉴욕서 활동중인 설치미술가 강익중(47)씨가 광화문 복원현장에 세운 가림막 ‘광화문에 뜬 달’ 앞에서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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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레저] 아이고(죽겠네) 다리의 서글픈 인연
인천공항서 하늘길로 네 시간 반. 필리핀 남동쪽 바다에 34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 팔라우가 있다. 섬이 340개라니 상당한 넓이일 것 같지만 다 합쳐봐야 거제도보다 조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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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바루기] 744. 우토로 조선인 부락(?)
지난해 일본 교토의 강제 징용 한인촌인 우토로 마을이 사회문제가 됐다. 우토로는 1941년 일본의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 징용된 한인과 그 후손 약 200명이 모여 사는 마을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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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영화] 재일동포로 산다는 것 … 60년대 가슴뭉클 스케치
출연:시오야 슌.사와지리 에리카 장르:드라마 등급:15세 홈페이지:(blog.naver.com/pacchigi) 20자평:눈물 없이 보기 힘든 재일동포의 울분과 한 가깝고도 먼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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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복 60주년… 일제 식민, 독립 사료 한눈에
▶ 태평양 전쟁 당시 강제징병된 조선인들이 아침을 먹기 전 일왕에 감사기도를 하고 있다.올해는 광복 60주년을 맞는 해다. 이를 기념해 대구백화점은 23일부터'일제 강점기 역사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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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이민 정책
실업과 이민을 연결시키는 상상력은 재미동포들한테서 자주 발견된다. 조국의 넘쳐나는 노동력을 여전히 기회의 땅인 미국의 여러 지역으로 흘려 내보내자는 발상법이다. 한국은 좁고 인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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恨 맺힌 징용자 가족 또 울려
공무원 정모(40.충남 공주시)씨는 일제 때 징용당해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평생을 장애인으로 지낸 아버지(1998년 사망)가 보상금 3억5천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듣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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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, 3년 넘게 끌어온 나치 노역 보상
독일 연방하원이 5월 30일 나치 강제노역자에 대한 보상과 관련한 법적 문제를 마무리함에 따라 강제노역자 보상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. 이로써 독일은 3년 넘게 끌어온 강제노역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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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할린 징용자·유족 일본기업 상대 집단소송
일제 때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강제 노역을 한 징용자들이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처음 미불(未拂)임금 지급과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하기로 했다. 일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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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V에 비친 1월의 북한] 드라마
북한 TV방송 내용은 '오늘의 북한' 을 이해하는 데 좋은 수단 중의 하나다. 북한에는 조선중앙TV를 비롯해 개성TV, 그리고 토.일요일만 방영하는 만수대TV 등 3개 TV방송국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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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천여 일제징용 희생자 중국서 진혼제
"죄송할 따름입니다. 이역만리 이곳에 함께 끌려왔는데, 누구는 이렇게 쓸쓸히 묻혀 있고 나는 광복 후에 귀국해서 자식까지 낳고 살았으니…. " 지난 16일 중국 하이난(海南)섬 싼